'여름 제철 나물' 비름의 효능은?

비름 효능 알아보기

6월 ~ 8월

비름은 비름과에 속하는 일 년생 초본 식물로 인도가 원산지이다. 비름은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으며 60여종으로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흔히 먹어온 참비름을 비롯한 털비름, 개비름, 청비름, 눈비름 등 총 5종이 있으며 통틀어 '비름'이라고 한다. 비름나물은 '장수 나물'로 불리기도 하는데, 참비름을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고 하여 '장명채'라고도 불린다. 주로 무침, 국, 녹즙 등으로 다양하게 섭취하며 최근에는 시금치 대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한다.

비름나물은 항산화 물질과 단백질, 무기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C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항암, 항염증, 항당뇨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시력증진에 도움을 준다.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여 여름에 얼굴로 열이 몰려서 나는 트러블을 예방해주고 여드름과 주근깨 등의 피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름나물은 시금치보다 4배 많은 칼슘과 오메가 3를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들의 뼈 건강에 좋다. 철분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으며 생리통에도 좋은 음식이다.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지혈효과를 가지고 있다. 몸속 독소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여 장기간 섭취하면 독소 배출과 혈액을 깨끗하게 해 준다.

비름나물은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소염작용을 가지고 있어 대장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기능을 개선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고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비름나물은 100g당 30kcal로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시 부족할 수 있는 미량 영양소 섭취에 도움을 준다.

차가운 성질인 비름나물은 평소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의 경우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비름나물의 잎이 두껍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것으로 고른다. 

여린 순의 경우 손질할 필요가 없으며, 길이가 길고 억센 것은 억센 줄기를 잘라내고 윗부분의 여린 이파리와 순을 먹으면 된다.  비름나물은 마르지 않도록 밀봉하여 냉장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