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을까?

바삭~ 쫀득~감자전를 부치자♪

집구석 곰곰희✨ 2019. 7. 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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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인지라 맛도 좋고 저렴한 감자로 맛있는 감자전을 부쳐봤어요 : ) 

 

지금까지 집에서 감자전 할 때 앙금을 따로 가라앉히지 않고 밀가루로 대충 수분 잡은 후 부치는데... 이번에는 정석(?) 느낌으로 앙금 가라앉혀서 부쳐봤더니~ 확실히 더 쫀득하고 맛있더라구요. 약간 번거롭더라도 앞으로는 앙금을 꼭 가라앉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

 

양파는 감자의 갈변을 막아준다고해서 넣어봤는데 적은 양을 넣어서 그런지 부칠 때쯤엔 약간 갈변되더라고요. (중간중간 사진 찍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도 했고) 갈변 효과는 확실히 있는 거 같아요. 

 

감자전


감자 4개(318g)   부침가루 1/2T   소금 1/2t   

(생략가능) 양파 1/4 한 조각   청양고추 1/2개   홍고추


1T = 어른 밥숟가락 1큰술   1t = 찻숟가락 1작은술

감자전의 주재료 감자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준비~ 홍고추는 위에 얹어 장식할 목적으로 준비(...)

채 썬 애호박을 넣어 애호박 감자전을 부쳐도 맛있다 : )

감자 하나 갈고 양파 갈고 번갈아서 갈아주고 다갈고나서 한번 섞어준다.

채칼과 마찬가지로 강판을 쓸 때도 조심하세요. 저는 방심했다가 피 봤어요~ T_T 

갈아준 감자를 체에 받혀 수저로 살짝 눌러 수분을 빼주고 그대로 10분 정도 방치하면

바닥에 뭔가 가라앉긴 한거야? 싶은데 긁으면 빡빡한 감자전분이 : ) 

10분 후에 감자에서 나온 물을 따라내고 바닥에 가라앉은 감자 전분을 get-!

갈아준 감자에 전분과 청양고추 반 개, 소금 1/2t를 넣고 섞은 후 부침가루 1/2T를 넣고 섞어주세요.

매콤한 맛이 싫으시면 청양고추는 빼 주시고 간장에 곁들여 드실 거라면 소금 양은 줄이시는 게 좋아요.

부침가루가 없다면 밀가루를 넣으셔도 돼요.

한데 섞은 반죽을 노릇하게 부쳐주면 완성 : )

부침개(전)를 부칠 때는 기름이 넉넉하게 들어가야 고소하고 맛있어요~ 앞 뒤로 노릇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한지호일 깔아주면 기름기를 쏘옥-

얇게 부쳤더니 가장자리가 아주 바삭하다~

홍고추, 청고추가 들어가 알록달록하니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청양고추 한 개 다 넣었으면 좀 매웠을 거 같아요. 양파 넣은 초간장을 곁들여 먹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간간해서 그냥 먹었다(..)

안은 쫀득하고 밖은 바삭하니 맛있어요.

맛있고 영양 풍부한 제철 감자로 맛있는 거 많이 해드시고 건강도 챙기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