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을까?

봄동 겉절이 만들기!(feat.봄동전)

집구석 곰곰희✨ 2019. 1. 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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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은 터라 속이 부대끼기도 했고

마트에서 싱싱한 봄동을 보고 있자니... 손이 저절로 가더라구요.

(거기에 봄동 3 뿌리에 800원이 안 되는 가격이었다.)


막상 사 왔는데 봄동으로 내가 해먹을 줄 아는 건 쌈 싸 먹는 거, 봄동전 정도 ...(이럴 땐 검색이지)

보니까 생생정보통 황금 레시피 봄동 겉절이가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해봤습니다! : )


봄동 3뿌리의 속잎만 모아 물기 제거 후

무게 쟀을 때 254g정도 나왔어요.




생생정보통 황금 레시피 봄동겉절이 따라잡기



봄동(속잎)  참깨 1T   대파 5cm   사과 1/2개   양파 1/2개


고춧가루 4T   멸치액젓 5T   매실청 1T   다진 마늘 1/2T ~ 1T



1T = 어른 밥숟가락(15g)   1t = 찻숟가락(5g)




대파 흰 부분(5cm) 어슷 썰어 준비하기


대파 흰 부분은 생나물 또는 생채소의 맛과 향을 더 좋게 하고 신선도도 오래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대요.

고기 같은 지방이 많은 식재료에는 대파 잎 부분이 좋다고 하네요!



사과 반 개, 양파 반 개는 믹서에 갈아 준비하고



고춧가루 4T, 멸치액젓 5T, 다진 마늘 1T, 매실청 1T 넣고 섞은 후 대파 넣어 섞어 양념 준비 끝!



☆ 그 사이 봄동 준비하기




밑동 부분은 간편하게 칼로 자르면 되는데요. 저는 겉잎도 그냥 한 장 한 장 떼어내요. 

생생정보통에선 밑동을 2차례로 자르더라고요. 손실 부분을 최소화하려고 그런 거 같죠?

 속잎은 하나씩 떼어낸 후 씻어줍니다.


봄동은 흙이 묻어있기 때문에 꼼꼼히 씻어주는 것이 좋아요.

씻은 봄동의 물기를 5분 정도 빼주고 크기가 큰 잎들은 먹기 좋게 반으로 썰어줬어요.


씻은 겉잎과 속잎은 구별해서 따로 담고 겉절이에는 봄동의 속잎을 사용해요.

봄동은 소금에 절이게 되면 풋내가 날 수 있고 무치기 직전 썰어야 아삭거리는 식감을 살릴 수 있대요.  



버무리는 과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봄동 깔고 양념 넣고 봄동 깔고 양념 (층층이) 넣고 버무린대요.


버무릴 때 사람 손이 많이 갈수록 풋내가 난다고 하네요!



살살 버무려 주고 마지막에 참깨 넣어 버무리기



아삭아삭 입안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봄동 겉절이 완성!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고춧가루, 멸치액젓 양을 1T 정도? 줄이시는 게 나으실지도 모르겠어요.

밥하고 먹는데 제 입맛엔 좀 짭짤하더라고요. 보고 추가하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속잎은 겉절이를 만들었지만, 우리에겐 아직 겉잎이 남았잖아요! 그래서 남은 겉잎으로는 봄동전을 부쳐먹었어요!

봄동전밀가루(또는 부침가루)를 살짝 묻혀(반죽이 잘 붙게) 준비하고 밀가루에 계란 한 개, 참기름 조금, 들기름 조금, 소금 조금 넣고 물을 넣어 흐르는 농도(부침 옷이 두껍지 않게)로 부침 반죽을 만들고 반죽에 담근 봄동 가볍게 턴 후 식용유 넉넉히 두른 팬에 노릇하게 부쳐주시면 고소한 봄동전을 만들 수 있어요.


(자칭) 야무지게 봄동 겉 잎과 속 잎으로 봄동전봄동 겉절이 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