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은 터라 속이 부대끼기도 했고
마트에서 싱싱한 봄동을 보고 있자니... 손이 저절로 가더라구요.
(거기에 봄동 3 뿌리에 800원이 안 되는 가격이었다.)
막상 사 왔는데 봄동으로 내가 해먹을 줄 아는 건 쌈 싸 먹는 거, 봄동전 정도 ...(이럴 땐 검색이지)
보니까 생생정보통 황금 레시피 봄동 겉절이가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해봤습니다! : )
봄동 3뿌리의 속잎만 모아 물기 제거 후
무게 쟀을 때 254g정도 나왔어요.
생생정보통 황금 레시피 봄동겉절이 따라잡기
봄동(속잎) 참깨 1T 대파 5cm 사과 1/2개 양파 1/2개
고춧가루 4T 멸치액젓 5T 매실청 1T 다진 마늘 1/2T ~ 1T
1T = 어른 밥숟가락(15g) 1t = 찻숟가락(5g)
대파 흰 부분(5cm) 어슷 썰어 준비하기
대파 흰 부분은 생나물 또는 생채소의 맛과 향을 더 좋게 하고 신선도도 오래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대요.
고기 같은 지방이 많은 식재료에는 대파 잎 부분이 좋다고 하네요!
사과 반 개, 양파 반 개는 믹서에 갈아 준비하고
고춧가루 4T, 멸치액젓 5T, 다진 마늘 1T, 매실청 1T 넣고 섞은 후 대파 넣어 섞어 양념 준비 끝!
☆ 그 사이 봄동 준비하기
밑동 부분은 간편하게 칼로 자르면 되는데요. 저는 겉잎도 그냥 한 장 한 장 떼어내요.
생생정보통에선 밑동을 2차례로 자르더라고요. 손실 부분을 최소화하려고 그런 거 같죠?
속잎은 하나씩 떼어낸 후 씻어줍니다.
봄동은 흙이 묻어있기 때문에 꼼꼼히 씻어주는 것이 좋아요.
씻은 봄동의 물기를 5분 정도 빼주고 크기가 큰 잎들은 먹기 좋게 반으로 썰어줬어요.
씻은 겉잎과 속잎은 구별해서 따로 담고 겉절이에는 봄동의 속잎을 사용해요.
봄동은 소금에 절이게 되면 풋내가 날 수 있고 무치기 직전 썰어야 아삭거리는 식감을 살릴 수 있대요.
버무리는 과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봄동 깔고 양념 넣고 봄동 깔고 양념 (층층이) 넣고 버무린대요.
버무릴 때 사람 손이 많이 갈수록 풋내가 난다고 하네요!
살살 버무려 주고 마지막에 참깨 넣어 버무리기
아삭아삭 입안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봄동 겉절이 완성!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고춧가루, 멸치액젓 양을 1T 정도? 줄이시는 게 나으실지도 모르겠어요.
밥하고 먹는데 제 입맛엔 좀 짭짤하더라고요. 맛보고 추가하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속잎은 겉절이를 만들었지만, 우리에겐 아직 겉잎이 남았잖아요! 그래서 남은 겉잎으로는 봄동전을 부쳐먹었어요!
봄동전은 잎에 밀가루(또는 부침가루)를 살짝 묻혀(반죽이 잘 붙게) 준비하고 밀가루에 계란 한 개, 참기름 조금, 들기름 조금, 소금 조금 넣고 물을 넣어 흐르는 농도(부침 옷이 두껍지 않게)로 부침 반죽을 만들고 반죽에 담근 봄동 가볍게 턴 후 식용유 넉넉히 두른 팬에 노릇하게 부쳐주시면 고소한 봄동전을 만들 수 있어요.
(자칭) 야무지게 봄동 겉 잎과 속 잎으로 봄동전과 봄동 겉절이 완성- : )
'오늘은 뭘 먹을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로록- 맛있는 고구마라떼♪ (0) | 2019.01.15 |
---|---|
기름 걱정 덜은 팝콘치킨(feat.오븐) (0) | 2019.01.08 |
고추장 멸치볶음 만들기 (0) | 2018.12.24 |
아삭아삭 무생채 만들기 (0) | 2018.12.21 |
고구마 찹쌀전 만들기 (0) | 2018.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