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육 알아보기📝

연자육

9월 ~ 11월

 

수련과에 속한 다년생 수생초본인 연꽃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한 것으로 옛날부터 귀한 취급을 받는 식재료이다. 연꽃의 씨앗을 보관하는 부위를 연방이라 하며, 연방 안에는 씨가 들어있는 각각의 씨방이 있다. 그 씨방에 알알이 들어 있는 것이 바로 껍질을 제거한 연자육이다. 연밥, 연실 등으로도 불리며, 옛날에는 왕들의 기력이 떨어졌을 때 약처럼 먹어서 '왕의 음식'이라고 일컬어졌다. 향이 없으며 오독한 식감과 밤 비슷한 맛으로 달면서도 약간의 떫은맛을 가지고 있다. 연자육은 무척 단단하기 때문에 불려서 사용한다. 연자육은 밥, 조림, 볶음, 차 등으로 이용한다. 

아주 오래된 연자도 싹을 틔울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연자육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과 불포화지방산, 필수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고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여 각종 암 예방은 물론 면역력 형성에 도움을 준다. 굳어진 혈전을 녹이고 혈액 속 불필요한 중성지방을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심혈관과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여성들의 혈액순환을 도와 부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스파라긴이 풍부하여 숙취 해소에 좋다.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골격형성 및 치아건강에 도움을 주고 뼈 건강에도 좋다. 연자육은 열을 내리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능도 있어 숙면 완화에 도움을 주어 불면증 환자에게 좋고 기억력 감퇴를 막아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연자는 100g당 23kcal로 속을 편안하게 하고 위 염증을 억제하고 보호하여 건강한 위를 만들어 주고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체중감량과 식욕 억제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당뇨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다. 

 

 

연자육은 과다섭취 시 설사나 복통, 장염 증세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8~10개이며, 연자육차는 2~3잔 정도이다. 체질에 따라 부작용으로 변비나 배뇨지연이 있을 수 있어 장이 약하거나 몸에 열이 있는 경우나 평소 소변을 잘 보지 못한다면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의 경우 연자육을 먹기 전 의사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연자육 생으로 섭취하면 심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가열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연자육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도 가열해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연자육 씨가 진한 노란색의 경우 오래된 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지나치게 하얀 것은 표백 처리의 위험이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국산 연자육의 경우 크기가 작고 표면이 연한 갈색을 띤다. 말린 연자를 구입할 때는 잘 마르고 알이 동글며 윤기가 흐르는 것으로 고른다. 

 

연자 씨방에서 분리한 뒤 겉껍질 그대로 말리거나 겉껍질을 제거하여 잘 말려 보관하거나 냉동 보관한다.

연자육을 반으로 가르면 초록싹이 나오는 데 쓴 맛이 있어 제거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