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나물 알아보기📝

가죽나물

3월 ~ 5월

 

가죽나물은 참죽나무의 어린 순이다. 가죽나물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가죽나무의 순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참죽나무와 가죽나무는 다른 종이다. 얕은 산지에 분포하며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참죽나무를 경상도에서는 가죽나무, 전라도에서는 쭉나무라고 부르며 봄철에 나는 참죽나무의 새순을 가죽잎나물이라 하여 연엽채, 춘엽채라고도 한다. 가죽나물은 봄이 제철인 봄나물로 4월 중순과 5월 중하순에 채취하는 등 여러 번 채취하여 봄나물 중에서도 늦은 시기까지 먹을 수 있는 나물 중 하나이다.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맛과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중독성이 있어 별미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가죽나물은 특유의 독특한 향이 강해 다른 식재료의 향을 죽이므로 단독으로 먹는 것이 좋다. 가죽나물은 생으로 쌈채소로 먹거나 장아찌나 전, 부각 등으로 만들어 섭취한다.

가죽나물은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B, 칼슘, 마그네슘 등의 각종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베타카로틴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여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옛날부터 감기예방과 천연 구충제 하였다. 가죽나물은 해독작용을 하여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항염·항균 작용을 하여 대장균, 장티푸스균 등의 균을 억제한다. 또한 이질, 치질, 장풍 등의 염증 치료제로 동의보감에서는 춘피라고 하여 정혈, 지혈, 소염, 지사, 부인병, 몽정 치료 등에 효능이 있다고 되어 있다. 가죽나물은 100g당 44kcal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시 섭취하면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과다 섭취 시 혈기를 낮춘다고 하여 한번에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가죽나물은 잎이 두껍지 않고 만져보아 부드럽고 연한 것으로 고른다. 보랏빛을 띠는 것이 좋다.

가죽나물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바로 밀봉하여 냉장 보관(3~4일 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