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
찹쌀은 벼과에 속하는 찰벼의 껍질을 제거한 것으로 동인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한반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미얀마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쌀은 크게 인디카 쌀(인도 쌀), 자포니카 쌀(한국 쌀), 향미, 찹쌀 등 4개의 품종으로 구분된다. 찹쌀은 나미(糥米) 또는 점미(黏米)라고도 한다. 찹쌀과 멥쌀은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 함량의 차이로 나뉘는데 멥쌀의 녹말은 보통 곡물 녹말과 마찬가지로 아밀로펙틴 80, 아밀로오스 20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으며 찹쌀은 아밀로오스가 없고 대부분 아밀로펙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양학적으로는 차이가 거의 없다. 찹쌀은 찰지고 끈기가 많은 쌀로 찰밥을 지어먹거나 여러가지 떡을 만들며, 식혜, 술, 고추장 등을 만드는 데도 쓰인다.
찹쌀에는 나이아신과 단백질, 인, 칼륨, 나트륨 그리고 비타민 B1과 비타민 B2 등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뼈를 튼튼하게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고 인슐린 분비를 적게 하며, 신경 활동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찹쌀에 든 성분들이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주어 불면증 해소에 효능이 있으며, 산모가 먹으면 젖의 양이 늘어나고 산모의 기력회복에도 좋다. 고혈압, 동맥경화증, 폐질환, 만성 간질환,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찹쌀은 따듯한 성질로 위벽을 자극하지 않아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만성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질환이 있을 경우 좋으며 설사를 멎게 도와준다. 100g당 374kcal이며, 식물성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소화가 잘되어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과 수술 후 회복기 환자의 체력회복에 좋으며 비만을 예방해준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도정일자가 최근 것일수록 맛이 좋다. 쌀알이 부서지지 않고 입자가 고르며 투명하고 청결한 것, 쌀알에 골이 없으며 가루가 많지 않은 것이 좋다.
곡물을 보관할 때는 온도와 습도가 중요하다. 찹쌀은 10~12˚C의 온도로, 햇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좋다. 또한 찹쌀을 보관할 때 마른 홍고추를 함께 넣으면 독한 냄새 때문에 벌레들이 꼬이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