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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10월

대두는 국내에서는 메주콩, 콩나물콩, 백태 등으로 불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콩이다. 재배가 용이하여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이용되었으며 과거에는 아시아 지역의 생산량이 많았으나 현재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지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전 세계 대두의 절반 이상의 양이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대두는 '밭의 고기'라 불릴 정도로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채식주의자들에게 중요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역할을 한다. 대두는 간장, 된장, 두부, 콩기름, 두유 등의 원료이며,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콩의 사포닌은 체내 요오드 성분을 배출시켜 다시마, 미역 등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상 보완이 된다.

대두에는 이소플라본과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식이섬유,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계의 우수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과 항균작용을 한다.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은 물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포닌 성분도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여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해 준다.

 

대두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제거에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 예방,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레시틴 성분도 들어있어 치매 예방에 효능이 있다. 또한 대두는 혈당 지수가 낮아 당뇨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대두는 100g당 391kcal이며, 체중 감량 시 육류 대신 섭취하면 좋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대두는 황색의 타원형으로  껍질이 얇고 깨끗한 것, 윤기가 많이 나는 것, 낱알의 굵기가 전반적으로 고른 것이 좋다. 국산 대두는 배꼽 속의 눈 모양이 회색이나 미색, 황색을 띠는데 반해 미국산은 검은색을 띠고 중국산은 눈 모양이 희미한 흔적으로 보인다.

 

대두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 18~22˚C의 상온에 3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물기를 없앤 생수병에 넣어 서늘한 곳에 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고 손쉽게 보관할 수 있으며, 용기 밑바닥에 소금을 뿌리면 조금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오래 보관할 때는 콩를 씻어서 불린 뒤 물기를 제거한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며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