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
5월~6월
재첩은 백합목 재첩과의 민물조개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는데 현재는 대부분이 섬진강 유역에서 채취되며 하류에서 특히 많이 난다. 재첩은 서식장소에 따라 패각의 색깔이 다르다. 하동 방언으로 갱조래라고 불리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가막조개, 재치, 애기재첩, 다슬기 등으로도 불린다. 5월~6월 제철에 특히 맛과 향이 뛰어나다. 작지만 담백하면서도 국물 맛이 좋아 재첩을 이용한 재첩국이 특히 유명하며 숙회나 비빔밥, 부침 등으로 요리하여 먹는다.
재첩에는 단백질, 탄수화물과 비타민 B2, 필수아미노산 그리고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재첩에 함유된 DHA와 EPA 등의 오메가 3 지방산과 칼슘이 혈관 건강에 좋아 임산부에게 좋고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과 노인들의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 재첩은 체내 중성지질을 저하시켜 혈압과 심혈관계 질환 개선에 좋으며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다양한 생리기능성 물질이 많아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철분과 비타민B12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와 철결핍성 빈혈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재첩에는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시스테인, 타우린 그리고 글루탐산, 알라닌, 글리신, 호박산 등의 아미노산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글리코겐은 간장 보호와 숙취 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리코겐과 메티오닌, 타우린은 간장의 활동을 돕고 담즙의 배설을 촉진하여 해독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피로 해소에 탁월하며, 간 기능 개선과 간염, 지방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마그네슘은 신경흥분을 억제하여 정서불안 해소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재첩은 100g당 94kcal로 열량이 낮고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날로 먹을 경우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국내산 재첩은 좌우대칭이 맞고 크기가 작으며 패각의 색깔이 다양하고 광택이 난다. 수입산의 경우 맛이 떨어지는 편으로 구별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다. 수입산은 국내산에 비해 크기가 크고 딱딱하고 광택이 없다.
해감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사용한다. 냉장고에 이틀이상 보관하지 않는다.
'식재료 알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돔 알아보기 (0) | 2021.06.16 |
---|---|
모시잎 알아보기 (0) | 2021.06.14 |
레몬그라스 알아보기 (0) | 2021.06.09 |
고급어종 '능성어(구문쟁이)' 알아보기 (0) | 2021.06.05 |
강낭콩 알아보기 (0) | 2021.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