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낭콩
6월 ~ 7월
강낭콩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로 원산지는 멕시코 중앙부에서 과테말라, 온두라스 일대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재배해 왔다. 한자로 채두(菜豆), 운두(雲豆)라고도 한다. 붉은빛을 띠는 강낭콩은 서늘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고 생육 기간이 짧은 편이며, 원통형에 조금 납작하게 생겼다. 강낭콩은 콩 중에서도 식감이 조금 퍽퍽하고 비린 맛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밥에 넣거나 빵이나 떡, 과자 속에 넣는 정도로 섭취하며 백앙금의 대부분은 강낭콩을 이용해 만들고 있다. 서양에서는 단백질의 급원으로 요리에 다량 이용된다.
강낭콩에는 폴리페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B군과 각종 무기질이 고루 함유되어 있다. 강낭콩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며 항암 작용에 효과가 있다. 레시틴은 피로회복과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B 복합체가 다량 함유되어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며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로이신, 트립토판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다.
강낭콩에 함유된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 B군, 폴리페놀 등이 들어있어 혈압을 조절해주고 신장의 부담을 줄여주고 이뇨작용을 하여 부종을 완화시켜주며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파세올아민이라는 성분이 흡수되는 열량의 양을 감소시켜 다이어트와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강낭콩은 설사나 만성 위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100g당 156kcal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어 과식 방지에 좋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강낭콩은 맛이달고 싱거우며 성질이 평이하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강낭콩은 술독과 복어 독을 없애는 주는 기능이 있으며 설사를 멎게 하고 더위와 갈증을 해소해 준다. 예로부터 당뇨병, 화상, 이질, 신장병, 딸꾹질, 좌골신경통 등과 같은 증상에 민간요법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강낭콩에는 렉틴과 트립신 억제제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꼬투리 속 알이 윤기가 있고 선명한 적색이나 적갈색을 띠는 것, 배꼽이 약간 튀어나와 있으며 흰 타원형 반점이 뚜렷한 것, 모양이 일정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꼬투리가 마르지 않고 촉촉한 것이 신선한 것이다. 국산 강낭콩은 크기가 크고 배꼽 속 타원형 반점이 뚜렷하다. 수입 강낭콩은 콩알이 작고 긴 편이고 배꼽 주변이 검은색으로 둘러싸여 있고 반점이 뚜렷하지 않다.
강낭콩은 꼬투리째 냉장 보관한다. 장기 보관시에는 꼬투리를 벗기고 알을 살짝 데쳐서 냉동 보관한다. 냉동 보관한 강낭콩은 바로 꺼내 가열하여 용도에 맞게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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