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강추하던 백종원쌤의 순두부찌개를 저도 한번 만들어 봤어요.
친구가 요 순두부찌개를 여러 번 끓여 먹더라고요. 저도 벼르다가 이번에 한번 만들어 봤어요!
만들어 보니까 재료가 간단하고 요리 과정도 쉬워서 요알못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이 시국에 참 좋은 레시피가 아닐까 싶어요! 집에서 맛있는 순두부찌개 드시고 싶은 분들은 꼭 만들어보세요:D
바지락은 무게에 맞춰 준비하고 고운 고춧가루가 없어서
집에 있는 고춧가루를 사용, 쪽파는 없는 대로 대파로 대체했어요.
바지락 손질에 두려움이 이었는데...(모래 씹히는 거 극혐...!)
포장된 바지락을 사 와 물 1L에 소금 2T 넣고 검은 봉지를 씌워 2시간 정도 해감해보니 이미 해감이 잘 되어있었는지 물이 깨끗.
(...바지락을 해감 할 때 소금이 많이 들어가도 죽는다던데, 소금 없이 물에 넣어도 해감이 된다는 반가운 글도 발견!)
조개껍질이 깨지지 않도록 바락바락 씻어 준비했어요.
백종원 뚝배기 순두부찌개
뚝배기 2인분
순두부 1팩 간 돼지고기 2/5컵(60g) 양파 1/6개(40g) 채 썬 대파 1/2컵(30g) 청양고추 2개 물 2컵(360ml) 바지락 120g
간 마늘 1T 황설탕 1/3T 고춧가루 1T 참기름 3T 꽃소금 1/2T(가감 필요*) 진간장 2T 달걀 2개 후춧가루 약간
+ 종이컵 기준 +
1T = 어른 밥숟가락 1큰술 1t = 찻숟가락 1작은술
양파는 잘게 다져 썰고, (큰) 대파는 반 가르고 잘게 채 썰고 청양고추도 채 썰어 준비하기
쪽파 대용으로 쓸 채 썬 대파 2T 빼놓았어요.
냄비에 참기름 3T를 두르고 대파와 양파를 볶다가 간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돼지고기에서 기름이 나오면 고춧가루를 넣어 불 끈 상태에서 섞어주고 고추기름이 나오면
코팅된 팬이라 영상처럼 눌러붙지도 않고(...) 고기 충분히 볶고 고춧가루를 넣었어요!
미리 준비한 물 2컵을 붓고 불을 켠 후 진간장 2T, 황설탕 1/3T, 바지락을 넣고
바지락이 벌어지면 맛을 보고 꽃소금을 넣어 간을 해주세요.
제가 준비한 바지락은 10개에 120g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120g 무게에 맞춰서 준비했어요.
바지락이 더 들어가서 그런지 꽃소금이 준비한 것보다 적게 들어갔어요.
순두부를 넣고 찌개가 끓어오르면
순두부는 끓이고 옮겨 담는 중에도 잘게 부서지니까 큼직하게 조각 내주세요 : )
1인용 뚝배기로 옮겨 담아 끓이고 끓어오르려고 하면(<-) 달걀을 깨 넣고
채 썬 청양고추와 대파, 간 마늘, 후춧가루를 조금 뿌리면 완성!
음식점에선 1인용 뚝배기를 사용해서 끓여서 국물 넘칠 때 달걀을 써서 넘치는 걸 방지한다는데
제가 사용한 뚝배기는 1인용이 아니라 끓어서 넘쳐오를 일이 없었답니다.
...타이밍 못 맞출 분들은 저처럼 맘 편하게 큰 뚝배기를 쓰세요! HAHA:D
나란 사람(...) 마음이 앞서 계란 깨고 휘저은 후 사진을 찍어버렸어요. X(
요즘 날도 추운데 따끈한 국물에 부드러운 순두부 호로록~ 밥하고 먹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재료의 압박도 적고 조리 과정이 어렵지 않아 혼자 사는 자취하는 분들이 해 먹기에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따끈하고 든든한 게 최고예요! 꼭 한번 해보세요! : )
아무래도 제 사진으론 충분하지 않은 거 같아(크흡)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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