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로 전을 부친다면 어떨까...?
유튜브에 백종원 사과채전 썸네일이 보이길래 한번 봤다가 호기심이 동해서 도전! :')
따로 계량된 레시피가 없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눈대중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백쌤 말씀대로 아삭아삭 맛있는 사과는 그냥 드시고
못난이 사과나 퍼석해진 사과를 이용해 만들어 보세요 :D
사과채전
사과 1개 설탕 2T 부침가루 2~3T 시나몬가루 1g 물 1T ~ 1T+1t 식용유 적당량
1T = 어른 밥숟가락 1큰술 1t = 찻숟가락 1작은술
사과 1개 깨끗이 씻어서 준비하고
사과는 채칼이나 칼로 채 썰어준 후
믹싱볼로 옮기고 설탕을 넣어 섞어주고
영상에서는 갈색설탕 2T가 들어가는데
전 입자가 굵은 갈색 설탕밖에 없어서 백설탕 1T와 자일로스 설탕 1T를 넣었어요.
부침가루 2T와 시나몬 가루 1g 넣고 물 1T를 넣고 섞어 주었어요.
취향에 따라 시나몬 가루는 넣지 않아도 되고 더 넣어도 좋아요.
부침가루와 물은 상태를 봐가며 가감해주세요.
...근데 잘 엉기질 않아서
부침가루 1T와 물 1t를 더 넣고 섞어주었어요.
...그래서 레시피엔 부침가루 3T와 물 1T+1t로 적었답니다.
상태를 봐가며 가감해주세요!
이 정도면 된 거 같기에 :ㅍ
중불에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사과 반죽을 놓고 어여쁘게(?) 모양 잡아주고
부침개나 전을 부칠 때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야 바삭하고 고소하게 부칠 수 있어요 :)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 :)
감자채 전과는 다르게 바삭하지 않고 축 늘어지는 게(...)
고소한 기름 냄새와 달큼한 사과 냄새의 어울림은 미묘(?)
부치고 나서 키친타월이나 기름종이로 기름기를 좀 빼주세요!
먹다 보니 좀 느끼해지더라구요 :P
사과로 만들어서 그런지 반죽 옷이 얇아서 그런지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여기에 버터를 곁들이면 외쿡 느낌[!]이 나고 연유를 곁들이면 베스트라고 하던데
저는 연유가 없어서 생략했어요. 집에 연유 있으면 연유도 한번 곁들여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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