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보론(polvoron)은 스페인의 세비야 지방을 대표하는 스페인 전통쿠키로 특히 크리스마스에 소비가 많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영향으로 필리핀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고 꽤나 다양한 맛으로 판매되고 있는 거 같아요. (웹 서핑해보니 필리핀에서 폴보론을 접하신 분들이 꽤나 많은 거 같아요~)
스페인어로 polvo는 가루, 먼지 등을 의미하고 가루같이 잘 부스러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 폴보론(polvoron)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오리지널(?) 스페인 폴보론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요것만 만들어서 드셔 보시면 바로 수긍이 가실 거예요! : )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폴보론을 입에 넣고 폴보론, 폴보론, 폴보론 세 번 중얼거리면(외치면?) 행복해진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밑질 거 없으니 한번 해보셔도..?! :D
"사진으로 배우는 친절한 베이킹"책을 참고했어요 : )
폴보론
무염버터 80g 박력분 80g 아몬드 가루 50g 슈가파우더 40g 시나몬 파우더 1/3t
1T = 어른 밥숟가락(15g) 1t = 찻숟가락(5g)
*오븐 150C 예열하기*
*상온 버터*
밀가루와 아몬드 가루 프라이팬(또는 오븐)을 이용해 옅은 색을 띠게 볶아주고 식혀준다.
오븐 200˚C에 7분 정도 구웠어요.
밀가루랑 아몬드가루 대충 섞고 오븐에 구웠는데 아몬드 색깔이 진하게 나서 탄 줄 알고 쫄 [!]... 긴장했어요.
그냥 프라이팬에 중불로 색깔을 보면서 굽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상온의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슈가파우더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이렇게 부드럽게 잘 섞이면
가루류를 3번 체에 친 후 넣어줍니다.
세로로 자르듯이 섞어주고
지퍼백에 1cm 두께로 펴서 냉장고에 30분 휴지 해줍니다.
반죽이 부드러워서 뺄 때 부서질 뻔했어요. 지퍼백에 빼기 어렵게 꽉 채우는 건 비추에요!
가로 세로 2cm 정도, 한 입 크기로 자르고 (or 쿠키 틀로 찍으셔도 돼요)
이게 부드러워서 잘 부서지기 때문에 크게 만드는 것보단 작게 만드시는 게 좋아요 : )
150˚C 에서 20분~25분 정도 굽기
집집마다 오븐 사양이 다르므로 종종 색깔 체크하며 구워주세요.
20분 정도 구웠습니다~
오븐에서 꺼낸 후 바로 옮기면 부서지기 쉽기 때문에 팬에 그대로 한 김 식힌 후 식힘망으로 옮겨줍니다.
쿠키가 다 식으면 쿠키 위에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주기~
스페인 전통쿠키 폴보론 완성입니다-!
잘 부서지기 때문에 선물하실 때는 낱개로 하나하나씩 포장하시는 게 좋아요.
(보니 판매되는 것도 낱개 하나하나씩 포장되는 있더라고요)
입에서 가볍게 부서지며 녹는 스페인 전통쿠키 폴보론, 맛있게 드세요!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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