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을까?

고구마 양갱 만들어 보기

집구석 곰곰희✨ 2018. 10. 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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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갔다가 분말 한천이 눈에 띄어서 사 왔거등요.

집에 딱히 팥앙금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뭐라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집에 있는 고구마를 사용해서 고구마 양갱을 만들기로 했어요


’▽‘






고구마 양갱 만들어 보기



고구마 400g   물 300ml   분말 한천 4g   설탕 2T   소금 조금



T = 어른 밥숟가락(15g)   t = 찻 숟가락(5g)



고구마는 갓 찌거나 삶아서 따듯할 때 으깨야 잘 으깨져요.


고구마의 긴 섬유질인가(?)... 껍질 깔 때 있다면 믹서에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 300ml에 분말 한천 4g을 넣고 10분 정도 불린다.



끓여서 저어주며 한천을 녹여준다. 



냄비에 으깬 고구마를 넣고 잘 섞어준다. 



설탕 2T와 소금을 조금 넣고 계속 저어준다. 


손을 쉬면 고구마가 뽀글뽀글 거리며 튀기도 하니까 조심하세요!


집에서 금방 먹을 양이라 설탕 양을 엄청 줄여 만들었는데요.

설탕이 단맛뿐만 아니라 윤기도 내주고 방부 역할도 한다고 하니깐 

선물하려고 만드실 경우 레시피 양을 지키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설탕과 소금이 녹았을 거라고 생각될 정도로만 저어주고 불에서 내려서 상당히 묽은 상태예요.


여기서 농도를 조절해서 만들어야 하는 것인데요!(;;)


적당한 틀에 부어주고 냉장고에 넣어 굳힌다.


예쁜 양갱 몰드에 넣으면 더 그럴텐데요

아마 전 사지 않을 겁니다 <- =_= 





식힌 양갱을 꺼내서 썰어봤어요. 


부드럽게 썰려요. 단단하지 않아 자국(?) 생기기 쉽네요.





이렇게 만든 고구마 양갱의 맛은 당연히 고구마 맛

고구마만 들어가서 달지만 밋밋한 느낌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고구마를 수고스럽게[!] 고구마 양갱으로 만든 느낌이랄까..(;;)


입 안에 들어가면 그냥 고구마처럼 살살 녹아요. 

집에서 먹으서 상관없지만 선물하게 된다면

농도를 조절해 쫀쫀하게 만들어야 되겠어요 : )


다음에 제대로 된 양갱을 만들어 다시 올려볼게요!!

.....어..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