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 복숭아
6월 - 8월
납작하게 눌린 모양이 도넛을 연상시켜 해외에서는 도넛 피치(Doughnut Peaches)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럽 납작 복숭아와 경봉 복숭아를 교배한 품종인 대극천 복숭아(납작 복숭아)가 재배되고 있다. 재배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값이 비싼 편이다. 납작복숭아는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는 모양 때문에 그 부분에 물이 고이게 되면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있어 관리가 쉽지 않다. 과육은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일반 복숭아보다 신 맛은 적고 단 맛을 자랑한다. 생으로 먹거나 통조림, 파이, 잼, 주스, 샐러드, 살사 등 다양하게 요리하여 먹을 수 있다.
복숭아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A, C 그리고 식이섬유소와 유기산,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각종 암을 예방하며 면역력을 향상해 주고 피부 미백과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풍부한 비타민 C가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여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복숭아 풍부한 비타민, 미네랄, 무기질과 주석산, 사과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유기산들은 기관지 건강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니코틴을 해독하고 흡연 욕구를 떨어뜨린다. 알코올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복숭아에 풍부한 칼륨은 심장 건강에 좋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시켜 주어 관상동맥 질환과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여 부종제거에 도움을 준다.
복숭아의 껍질에는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과 클로로겐산이 풍부하여 암 예방과 함께 유해균 증식 억제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으면 좋다. 납작 복숭아는 100g당 44kcal로 열량이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장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은 물론 숙변 제거에도 효과적인 과일로 적당히 먹으면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복숭아는 복숭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면 복숭아의 껍질을 만지는 것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복통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복숭아 껍질이 주름지거나 멍이 든 것, 움푹 파이거나 상처가 있는 것은 피한다.
금방 먹을 때는 실온 보관하여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다.
육질이 단단한 복숭아는 8~10˚C, 부드러운 복숭아는 11~13˚C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실온 보관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먹기 1시간 전쯤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먹어도 좋다. 냉장 보관할 때는 복숭아를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하나씩 개별로 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고 빠른 시일 내(3~4일)로 먹는다. 냉장 보관 시 너무 차갑게 먹으면 당도가 떨어지므로 먹기 1시간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 상온에 뒀다가 먹으면 납작 복숭아의 당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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