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
3월 ~ 5월
복어목 참복과의 물고기로 회귀성 어종으로 바다에서 자라다가 알을 낳으러 강으로 올라온다. 우리나라와 중국에 분포한다. 황복은 40cm 전후로 자라는데 등은 회색을 띤 황갈색, 배는 옅은 황색을 띠며 가슴지느러미 뒤에는 흑색 점이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1996년 1월 환경부가 특정보호어종으로 지정하여 허가 없이 채취·포획 및 가공·유통할 수 없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것은 양식을 하거나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자연산 황복은 양식 황복의 두 배 정도 크다. 황복은 고급 요리재료로서 살이 쫄깃하고 시원하며 담백하여 맛이 좋지만 내장과 피부에 강한 독을 가지고 있어 전문가에 의해 손질되어야 한다. 황복은 회로 먹거나 탕, 구이, 찜 등으로 요리하여 먹는다.
황복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황복에 함유된 글루타치온 성분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긴 아세트알데히드가 세포의 지질과 단백질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준다. 숙취 해소와 간 해독에 탁월하여 수술 전후 환자와 비만, 당뇨, 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식이요법에 권장된다. 혈액을 맑게하여 혈전과 노화를 방지해 폐경을 연장시키며 암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다.
황복은 정신을 맑게 하여 기운을 보충하는데 효과가 좋다. 더불어 신경통과 두통, 진정, 해열, 일사병, 파상풍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100g당 83kcal로 열량이 낮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아미노산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껍질에는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미용에도 좋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가능한 활어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신선하다. 껍질의 색이 선명하고 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가 손질하도록 한다.
비닐팩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