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 알아보기📝

숭어

2월 ~ 4월 1일

 

숭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우리나라 연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어종으로 주로 온대 해역에 분포하며 바닷물과 민물을 오가는 기수어이다. 보리 익는 계절까지 맛이 좋다 해서 보리숭어, 개숭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몸이 전체적으로 둥글고 길며 머리는 납작한 편으로 최대로 성장하면 몸길이가 120cm, 무게가 8kg에 이른다. 전체적으로 회청색을 띠며 배부분은 은색을 띤다. 수온에 따라 서식환경을 바꾸는 숭어는 계절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숭어와는 다르게 눈에 기름눈까풀이 발달하며 눈이 까맣고 뾰족한 꼬리를 가지고 있다. 신선한 것은 생선회로 이용되며 찌개, 국, 찜, 소금구이 등으로 이용한다. 또한 숭어의 알주머니는 어란의 재료로 귀하게 취급된다.

 

시간이 지나면 비린맛이 강해지는 숭어는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미나리가 비린맛을 약하게 한다.

숭어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B, 콜라겐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질환 예방과 세포 재생, 피부 탄력 강화를 도와 피부 미용에 좋다.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기력회복을 도와주고 풍부한 비타민 D가 칼슘과 칼륨의 흡수를 도와 골밀도가 낮은 여성에게 특히 좋다.

 

숭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 오메가 3가 함유되어 피를 맑게하고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치매 등의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100g당 125kcal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숭어는 약재로도 귀하게 여겨지며 널리 사용되었다. <동의보감>에서는 수어라 하며 "숭어를 먹으면 위를 편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리며 오래 먹으면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해진다. 이 물고기는 진흙을 먹으므로 백약(百藥)에 어울린다"라고 되어있으며 <난호어목지>에서는 "숭어를 먹으면 비장에 좋다"라고 하였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숭어의 표면에 광택이 있고 비늘이 고르고 눈이 맑은 것, 살이 통통하게 찐 것이 좋다.

 

장기 보관시에는 냉동 보관한다. 이때 냉해를 최소화하도록 잘 밀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