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가재
5월 ~ 8월
구각목 갯가재과에 속하는 야행성 갑각류로 우리나라 서해, 남해, 동해 남부 및 제주도 연안에서 출현하며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하와이 등지에 분포한다. 갯가재는 약 450여 종이 있는데 옅은 갈색부터 화려한 형광색에 이르기까지 색깔이 무척 다양하다. 날카로운 집게발을 가지고 있으며 갑각길이는 최대 40mm, 몸길이는 120mm 정도이다. 위협을 느끼면 딱딱 소리를 낸다 하여 '딱새', 꼬리 부분을 터는 습성이 있다 하여 '털치'로도 불리며, 충청도 지방에서는 '설개'라고도 한다. 서양에서는 주로 새우를 잡아먹는다 하여 프론 킬러(prawn killer)라고 한다. 산란 전후인 봄~초여름이 제철이며, 가을철에도 맛있다. 알을 품고 있을 때 특히 맛이 좋은데 고소하고 달큼한 맛으로 주로 찜으로 먹으며 산란기 무렵엔 게장, 무 젓 등을 담그고 살만 발라내어 탕 또는 초밥 재료로 사용된다. 그 외에도 튀김, 국수, 라면 등 다양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다.
갯가재는 면역력 증강과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고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회복에 효능이 있으며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증, 고혈압, 심근 경색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루신과 아르기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좋고 인과 칼슘이 풍부하여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강장 효과가 있다. 영양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하기 용이하여 몸이 약한 병후 회복기 환자에게도 좋다. 갯가재는 100g당 87kcal로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와 근육 만들기에 좋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갯가재는 살이 꽉 차서 통통한 것, 배가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이 좋다.
갯가재는 상하기 쉽기 때문에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갯가재는 온몸이 뾰족하기 때문에 손질할 때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간단히 손질하여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