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장어
7월 ~ 8월
먹장어목 꾀장어과에 속하며 몸길이가 55~60cm정도인 바닷물고기이다. 경골어류에 속하는 뱀장어, 갯장어, 붕장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턱이 없고 입이 둥근 원구류이다. 몸이 가늘고 긴 원통형이며, 구멍모양의 입에 4쌍의 수염이 있고 눈은 퇴화되었고 몸은 다갈색으로 다른 물고기에 달라붙어 살과 내장을 파먹고 살아가는 기생어류이다. 먹장어는 우리나라 남해와 제주도, 일본 중부이남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 주로 서식한다. 부산에서는 꼼지락거리는 움직임으로 인해 '곰(꼼)장어' 라고 하는데 정식 명칭은 '먹장어'이다. 지역에 따라 '묵장어', '꾀장어'로 불리기도 한다. 껍질로 지갑, 구두 등의 가죽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가죽만 사용하고 버리던 먹장어를 싼 값에 구워 팔았던 것이 시초가 되어 식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먹장어는 여름이 제철이지만 계절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먹장어는 구이, 찜, 볶음, 매운탕 등으로 먹을 수 있다.
먹장어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A가 특히 풍부한 식품이다. 비타민 E와 칼슘도 들어 있어 피로회복과 기력회복에 도움을 주고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함유되어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와 레티놀 등의 지방산도 풍부하여 혈관 건강 유지에 좋으며 풍부한 단백질이 몸의 면역기능을 좋아지게 하여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먹장어는 암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100g당 129kcal 고단백 식품으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장어와 식초를 함께 먹으면 독이 된다(주의!)
열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한다.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눈이 투명한 것이 좋고 몸 빛깔은 다갈색으로 표피가 두꺼우며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먹장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 후 냉동 보관한다. 해동한 후 재냉동 시 맛이 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