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득나물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반디나물'이라고도 하며, 영어로 'Cryptotaenia japonica', 'Mitsuda', 'Japanese Parsley' 등으로 알려져 있다. 파드득나물은 잎과 줄기를 식용하거나 말려서 약재로 이용한다. 고수와 셀러리, 파슬리를 연상시키는 파드득나물의 맛과 향은 열을 과하게 쉽게 파괴되므로 날 것으로 먹거나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 것이 좋다. 어린 순이 연하게 자라는 봄에는 생으로 무침이나 쌈으로 이용하고 늦은 봄부터 초가을에는 억세지기 때문에 삶아서 나물로 이용한다. 쌈으로 먹거나 부침개 또는 양념에 무쳐먹는데 참나물이나 세발나물 무침에 사용하는 양념을 이용하면 좋다.
파드득나물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A, 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 완화와 인후통 치료에 효능이 있으며 암세포의 발달을 억제하여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눈 건강과 피부 점막을 보호하며 대상포진, 피부 가려움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나트륨이 매우 적으며 칼륨이 풍부하여 혈압을 낮추는데 탁월하고 혈관 확장제 역활을 하며 신체 내 혈액의 혈류을 촉진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심장 건강에도 좋다. 또한 갑산선종, 폐렴 등에도 효과가 있다.
파드득나물에는 칼슘과 다량의 비타민 K가 함유되어 있어 뼈를 건강하게 해주며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파드득나물 특유의 향을 내는 크립토텐넨, 미츠바엔 등의 정유 성분이 신경계통 진정에 도움을 주어 불안과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 불면증에 좋다. 파드득나물은 100g당 19kcal로 다이어트 시 섭취하여도 좋다.
파드득나물은 과다섭취 시 피부염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있어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참나물과 파드득나물 구분하기
외형이 비슷한 참나물과 파드득나물은 다른 나물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차이점을 알아두면 좋다. 참나물은 잎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 모양이 있고 줄기와 잎자루에 자줏빛이 돌며, 파드득나물은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적인 톱니 모양을 하고 있으며 줄기와 잎자루가 연두빛을 띤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싱싱한 것, 벌레 먹거나 시든 잎이 없는 것으로 고른다.
장기 보관 할 경우에는 삶아서 냉동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