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상추 물김치 만들기🧐
최근에 엄마가 지인분들로부터 상추를 계속 받아오셔서 밥상에 꾸준히 상추겉절이가 올라오더라고요.
하루는 상추 물김치 레시피를 알아보라고 하셔서 검색해서 알려드렸는데 만들지는 않고, 아무래도 알아봐라=만들어봐라 였던 듯 🤷♀️ 그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알토란의 상추 물김치 레시피 참고해서 만들어 봤어요. 딱 반배합으로 만들어 보려 했는데 상추 500g이 보통 양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깨달았읍니다👀 물김치는 오래 두고 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먹을 만큼만 만드는 게 좋다고 하니 저처럼 소량으로 담가보세요 = )
저는 집에 있는 상추 265g으로 만들어 봤어요. (냉장고에 상추가 더 많은데 한종류로 추렸더니 요 정도 나오더라고요) 상추 양은 얼추 맞으면 되고 양념에 들어가는 물은 700~800ml 정도, 마지막에 소금 간을 입맛에 맞게 해 주시면 돼요 :) 저는 냉동 홍고추, 배 대신 배즙을 이용했어요.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필히 고추 양이나 맵지 않은 고추로 만드세요🔥
상추 물김치
상추 265g
절임물 _ 멸치액젓 50ml 물 150ml
밀가루풀(풀국) _ 물120ml 밀가루 15g
양념 _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배 1/8개 양파 1/8개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4T 물 750ml 소금 1/2T
1T = 어른 밥숟가락 1큰술 1t = 찻숟가락 1작은술
밀가루풀은 냄비에 물 붓고 밀가루 넣고 잘 풀어주고 저어주며 끓이고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상추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줄기가 위로 오도록 담아주고
멸치액젓에 물을 섞고
상추 줄기를 따라 부어주세요.
상추는 15~20분 정도 절여주세요.
저는 10분되서 절임액 따라낸 뒤 한번 뒤집어서(뒤집을 필요 X) 다시 부어줬어요. 중간에 절임액을 따라내서 다시 부어주면 더 잘 절여진대요 :)
상추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요⭐
홍고추와 청양고추, 양파, 배, 다진 마늘, 다진 생강과 물을 넣고 굵직하게 갈아주세요.
저는 배 대신에 집에 있는 배즙 8T 넣었어요. (더 넣어도 달진 않을 거 같은데 색이 탁해짐👉👈)
배가 소량 들어가는데 사기도 뭐하잖아요🙄 그래서 집에 있는 배즙을 넣었는데 색이 탁해져서 배 음료 쓰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대신 당도가 있으니까 상추에 절임액 부은 후 간 봐가며 달지 않을 정도로 넣으면 좋을 듯해요.
절여진 상추에 절임액을 부어주면 완성 : )
...같지만 간을 봐야 합니다. 엄마한테 간을 봐달라고 부탁했어요 👀
싱겁다고 하시기에 소금 1/2T 넣었는데 소금 양은 입맛에 맞게 가감하세요😊
배 음료나 배즙은 이때 간 보며 넣는 게 나아요.
절임액만 맛 보면 크엑헴큼헴헥엑…😛
이제 완성된 상추 물김치는 적당한 통에 담아 냉장고에 시원하게 : )
상추 물김치는 처음 담가봐서 상추가 무르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삭아삭해요 :) 국물이 시원, 매콤, 칼칼한데 생각보다 매워서 막 퍼먹지는 못하겠...💦 위에도 언급했듯이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필히 맵지 않은 고추를 넣던가 청양고추 양을 줄이셔야 할 듯 해요!
요즘 날도 습하고 더운데 아삭한 상추로 시원한 물김치 한번 만들어 보세요 :D
PS. (시커멓던) 배즙 대신 사과즙을 넣어봤는데 고것도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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