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리뷰

양원숯불장어구이 #중랑구 #신내동

집구석 곰곰희✨ 2018. 1. 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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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엄마 생신을 맞아 생신 전날에 엄마랑 친오빠랑 저랑 장어를 먹으러 갔어요. 하필이면 아부지는 배가 아프셔서 같이 못 가시고... 엄마가 드시고 싶은 걸로 먹으로 가기로 했지요. 모임때문에 가신적이 있으시다고 하던데 어무이 기억에 좋게 남았었나봐요. 그렇게 가게 된 곳이~ 요 양원술붗장어구이 집이랍니다. 엄마 말로는 원래 양원역에 있었던 가게인데 이쪽으로 이사를 한 거라고 하네요.


(사실 오빠랑 저는 식감때문에 장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엄마에겐 비밀입니다-에헿)



메뉴판을 스캔해줍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소금구이 외에도 간장구이, 고추장구이가 있어요.


옆에 효능도 보이네요. 최상의 스테미너 정력 강장식품!!



도착해서 주문하면 밑반찬을 차려주시는데, 이렇게 장어뼈도 나오더라구요.

장어뼈가 스낵처럼 바삭하고 심심한 듯 하면서 고소- 장어 기다리며 야금야금 씹어먹어요.


(한장으로 제대로 찍어야지 이게 뭐하는 짓인가.jpg)


이렇게 장어를 맛있게 싸먹을 수 있는 찬들이 준비됐어요. 양파를 엄청 많이 주시더군요. 양파를 많이들 찾으시나 봅니다. 앞쪽으로는 겨자소스랑 장어 찍어 먹을 소스, 새콤달콤 쌈무랑, 장아찌, 신선한 겉절이랑 쌈재료들!     


사진에 찍히진 않았지만, 장어를 맛있게 냠냠~ 먹다보면 작은 뚝배기에 된장찌개가 제공되요.




민물 장어 24,000 x 3마리 = 72,000



장어를 이렇게 구워서 주시기 때문에 상차림이 다 된 후에도 좀 기다리셔야돼요.

어릴적에 먹어 본 장어는 씹히는 감 없이 물렁 물렁해서 몇 점 안 먹은 기억이 있어서.... 장어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는데 말입니다. 먹어보니 담백하고 껍질 부분이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나이먹으니 생마늘도 쌈싸먹는 저입니다(으) 생 생강채도 저렇게 올려먹었어요!(으)

생강이랑 마늘 같이 같이 올려 먹어보고~ 소스만 찍어 먹기도 하고 쌈무랑도 같이 먹고 깻잎장아찌에 싸먹기도 하고~ 쌈DIY : )


사실 김치먹다가 생강 씹으면 화(?)나잖아요... 근데 이렇게 장어랑 먹는 건 또 다르더라구요? 상추 위에 겨자 소스에 담군 양파, 소스 찍은 장어 올리고 생강채 몇개 얹어 먹으니 장어의 단백함과 바삭함, 생강의 향긋함이 아주 좋았어요! 생강도 이렇게 향긋함이 있구나 하고 처음 느꼈어요!



비린거의 예민한 오빠도 거부감 없이 먹고 엄마랑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 정말 장어 안 좋아하는데? ...먹어봤던 장어가 맛 없는 거였어!!ㅜㅜ) 가격 부담이 있긴 하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몸보신 제대로 했습니다 ; )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는 거 같던데 건강 유의하세요~ 건강한 연초가 되자구요~ '-')/




도로쪽에서 보면 앞 건물에 가려져 있었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혹시나 가시는 분들은 헤메지 않게 주의하세요~


전화번호 02) 2207-8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