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
3월 ~ 6월
대표적인 약용 식물로 예로부터 한방에서 많이 사용되는 한약 재료 중 하나이다. 흔히 우리가 한약방 냄새라고 말하는 향이 바로 당귀의 향이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재래종인 참당귀와 비슷한 성분의 중국 당귀, 왜당귀 등 50여 종의 당귀가 있다. 예전에는 산에서 채취하였지만 현재에는 재배해서 사용된다. 참당귀와 왜당귀는 맛과 향, 모양으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참당귀는 잎이 넓고 크며 맛이 맵고 약재로 많이 쓰이며, 왜당귀는 잎이 좁고 작으며 맛이 달고 매운맛이 약하여 쌈채소로 많이 쓰인다.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먹고 뿌리는 주로 약재로 쓰인다. 차로 마시거나 술, 장아찌를 만들기도 하고 쌀과 섞어 떡을 만들기도 한다.
당귀는 독특한 향을 내는 데커신, 데커시놀, 노다케닌 등의 정유 성분과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다. 체내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의 피부 노화를 막아주며, 혈액순환을 돕고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폐암과 대장암 등의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베타아말로이드 라는 성분을 제거 및 감소시켜 주며,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의 뇌 장애를 막고 뇌 기능을 활발하게 유지시켜주어 인지수행능력과 기억력을 높여주며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 당귀는 혈액순환과 피로개선, 강장 효과가 뛰어나 공진단 재료로 쓰인다.
당귀는 조혈 작용과 보혈 작용을 가지고 있어 빈혈에 좋고 어혈과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통증 완화와 부인병 치료에 도움을 수 있다. 에스트로겐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갱년기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손발과 아랫배가 찬 기운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자궁 기능 조절과 진정 작용, 항균 작용 등의 효과도 있다. 당귀는 100g당 60kcal로 소화를 촉진시켜주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지방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아주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지만,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시에는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당귀의 장기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고 몸에 열이 있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의 경우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작용으로 두통, 가슴 답답함,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자궁을 수축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임산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당귀는 몸통이 크며 잔뿌리가 적고 자른 단면이 희고 깨끗한 것이 좋으며, 찐득한 느낌이나 얼룩이 없는 것이 좋다.
손질이 안된 당귀는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로 싸서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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