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 알아보기📝

오가피(가시오가피)

7월 ~ 9월

 

인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의 오갈피나무 또는 동속 식물의 뿌리, 줄기, 가지의 껍질을 말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에서도 재배된다. 생김새가 두릅나무과의 산삼을 쏙 빼닮았으며 산삼에 버금가는 생약으로 알려져 있다. '오가(五加)'라는 한자는 잎이 산삼과 같이 다섯 개가 붙어있는 식물이라는 뜻으로 이 오가피의 한자 표현을 오래 사용하다 보니 '오갈피'라는 밭침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오갈피나무 속 식물은 세계에 약 35종이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오갈피나무, 섬오갈피, 털오갈피, 가시오갈피 등 10여 종류의 오가피가 자생하거나 재배된다. 모두 민간 또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는데, 이 중 약효가 가장 좋은 것은 유효성분이 더 많은 가시오갈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오가피는 가시가 듬성듬성 나있는 반면 가시오갈피는 가시가 빽빽하게 나 있어 구별이 쉬운 편이다. 가시오갈피는 고지대, 강원도 깊은 산골짜기, 가시오가피 밭 등을 제외하면 야생에선 좀처럼 눈에 띠지 않아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가피는 열매, 줄기, 잎, 뿌리 모두 약재로 쓰일 정도로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오가피 열매는 주로 효소나 주스, 즙, 술로 담가 먹으며, 껍질과 뿌리는 한약재로 주로 쓰이며, 백숙 등의 탕 요리에 넣어 먹기도 한다. 

 

오가피의 뿌리, 잎, 열매 등에 플라보노이드, 리그난, 트리테르페노이드, 페놀 화합물 등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과 비타민, 미네랄 성분도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오가피는 혈액순환을 도와 기운 회복에 도움을 주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며 세포수를 증가시켜 백혈구를 증가시킨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면역력 강화와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오가피는 뼈와 근육세포의 생성 및 증진을 도와 튼튼한 근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골밀도 향상에 좋아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성장기 어린이의 키 성장과 노인의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관절염, 무릎 통증 완화와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간 조직의 손상을 막아주고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해독작용을 하고 간의 지방 축적을 막는 항 지방간 작용을 돕는다. 

 

오가피는 항암작용과 더불어 인슐린에서 유도하는 당 흡수를 강화시켜 혈당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켜 고혈압과 당뇨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오가피는 뇌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치매예방에 좋으며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 기관지 보호와 피부 미백 효과, 정령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오가피는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 경우 과다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체질이 맞지 않거나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메스꺼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국산 가시오갈피는 중국이나 러시아 산보다 유효성분이 4~6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산은 밝은 황색을 띠고 있으며 겉표면이 부드러워야 한다. 고를 때에는 속이 하얗고 깨끗하게 건조된 것을 선택한다. 오가피 주스와 오가피즙을 고를 때는 다른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오가피는 밀봉하여 직사광선을 피하여 실온 보관한다. 가공된 제품은 제품의 보관방법을 참고하여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