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갈이배추(단배추)
얼갈이배추는 일반 배추와 달리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의 끝 부분이 벌어진 채로 자라는 반결구형 배추이다. 중국 북부가 원산지로 강한 더위와 추위에 약해 한여름과 한겨울에는 재배가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계절별로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 개발되어 연중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에 닿거나 가열하면 영양 성분이 파괴되는 일반 배추와 달리 얼갈이배추는 조리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얼갈이배추는 크기가 커도 식감이 억세지 않으며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데 주로 겉절이나 국거리, 무침 등으로 활용된다. 조리할 때 잎의 크기에 따라 큰 잎은 국거리로, 작은 잎은 겉절이나 나물 무침에 사용한다.
얼갈이배추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비타민 C 그리고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이 다량 들어있어 영양 보충에 효과적이며 원기회복에 좋고 몸에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감기 예방에도 좋다. 암 유발 촉진 인자를 억제하는 설포라판 성분이 들어 있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담석증이나 당뇨 예방에 좋다. 얼갈이배추는 100g당 11kcal로 열량이 낮으며 수분과 식이섬유소가 많아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며,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얼갈이배추의 잎이 짙은 녹색을 띠고 두께가 얇은 것, 줄기는 연하고 가는 것, 뿌리가 싱싱한 것으로 고른다. 잎이 벌레가 많이 먹지 않았는지, 곰팡이가 피었는지 살펴보고 구매한다.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기를 제거한 후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싸서 뿌리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얼갈이배추의 중심대가 질긴 경우 데친 후 찬물에 식혀 냉동 보관하여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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