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늘(명이나물)
3월 ~ 5월
울릉도의 고지대에 자생하던 산마늘은 1994년 울릉도에서 반출되어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었는데 점차 수요가 늘면서 경상도 및 전라도 등의 지역에서도 재배하기 시작했다. 울릉도에서는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 하여 '명이나물'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망부추, 서수레라고 부르기도 한다. 명이나물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정식명칭은 산나물 중 유일하게 마늘 향이 나는 나물이라는 뜻의 '산마늘'이다. 산마늘은 울릉도산과 강원도산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울릉도산은 잎이 넓고 둥글고 강원도산은 잎이 길고 좁다. 산마늘은 주로 장아찌를 담그거나 쌈, 튀김, 초무침 등 다양하게 조리하여 먹는다.
산마늘은 폴라보노이드와 알리신, 각종 비타민, 무기질, 칼슘 등 다양한 영양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산마늘의 항산화 성분인 폴라보노이드와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의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하여 세포 노화를 예방해 노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항암작용을 한다. 비타민 A도 풍부하여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호흡기를 튼튼하게 해주고 피부 건강과 시력 보호에 효능이 있다. 또한, 산마늘은 원기를 복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산마늘에는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이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 물질인 알리신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방지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항균작용과 항암작용을 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여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탄수화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 상승 억제 기능도 있어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다. 산마늘은 100g당 20kcal이며,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 운동을 도와 장 기능을 향상해주어 소화와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산마늘은 많이 먹으면 점막을 손상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산마늘 생채를 고를 때는 잎에 수분감이 있고 짙은 녹색을 띄는 것을 고른다. 장아찌를 구매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구매한다. 중국산 명이나물은 잎이 힘이 없고, 길쭉한 모양새에 상처가 많으며 염분을 많이 첨가하여 염도가 높고, 색이 녹색보다는 갈색을 띠는 반면, 국산 명이나물(을룽도산)은 잎이 넓고 둥글며 두꺼운 잎을 가지고 있고 색깔이 파릇한 것이 특징이다.
산마늘의 잎 사이사이의 흙이나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줄기의 끝 부분은 제거한다. 누렇게 변한 이파리가 있다면 제거한다. 랩에 싸서 냉장 보관하고 최대한 빨리 섭취한다. 삶아서 물기를 짠 뒤 냉동하면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장아찌를 담그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식재료 알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나물 '다래순' 알아보기 (0) | 2021.05.26 |
---|---|
고비 알아보기 (0) | 2021.05.22 |
곰취 알아보기 (0) | 2021.05.14 |
드렁허리 효능 알아보기 (0) | 2021.04.23 |
물가자미 효능 알아보기 (0) | 2021.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