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철 생선 ‘웅어’ 효능 알아보기

웅 어

4월 ~ 5월

웅어는 청어목 멸치과의 바닷물고기로 뾰족한 칼 모양으로 최장 30cm 정도의 길이로 비늘이 작고 전체적으로 은빛을 띤다. 회유성 어류로 5월께 산란을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며 민물과 짠물이 섞인 곳에서 살며, 우리나라와 일본, 동중국해에 분포한다. 보리가 익을 때 먹는 생선이라 하여 ‘보리 누루미’라고도 불리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귀한 생선으로 이맘때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귀한 생선으로 6월에도 잡히긴 하지만 뼈가 연하고 지방이 오른 4월~5월이 제철로 맛이 좋다. 웅어는 뼈째 먹을 수 있는 생선으로 회로 먹으면 살이 연하며 쫄깃하고 지방질이 풍부하여 고소한데 익혀먹으면 아무런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구이나 뼈째 썰어 회로 먹거나 고추장 양념에 갖은 채소를 넣고 무쳐 먹는다.

웅어에는 단백질, 아미노산과 레티놀, 비타민A를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입맛을 돋우어 주고 눈이 침침할 때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고단백질 식품인 웅어는 숙취에도 효능이 있으며, 100g 169kcal로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 시 섭취하여도 좋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웅어는 전체적으로 통통하면서 탄력 있고 비늘이 제대로 붙어 있는 것, 눈알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색을 띠며 내장이 흘러나오지 않는 것으로 고른다.

웅어는 성질이 급하여 그물에 걸리면 금세 죽어버리기 때문에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고 얼음에 쟁여 놓는다.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물에 깨끗이 씻어 뼈째 썰어 먹거나 구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