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배초향)
8월 ~ 10월
방아(배초향)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우리나라와 일본, 타이완, 중국 등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의 야산, 들, 햇볕이 잘 드는 자갈밭, 논, 밭 뚝 등 온화한 기후와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방아(배초향, 곽향)는 중개풀, 방아풀 등으로도 불린다. 방아잎은 깻잎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향취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토종 허브라고 볼 수 있다. 생김새는 깻잎과 유사한데 깻잎보다 갸름하며 잎의 꼭지 부분은 보랏빛을 띠고 들깻잎이나 박하와 유사한 향과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어류와 육류의 냄새를 없애는데 좋다. 방아잎은 주로 쌈요리에 먹는데 국, 전골, 나물, 전 등 다양하게 요리하여 먹을 수 있다.
방아잎에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로즈마린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하다. 방아잎의 뛰어난 항산화 물질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하여 뇌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고 피부 노화방지와 피부질환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방아잎은 우리 몸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히스타민 분비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항염 효과가 뛰어나 폐 염증 증상을 억제시켜 폐 건강에 도움을 준다. 감기의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천식 완화, 치매예방, 중풍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방아잎은 소화 촉진과 구취 제거, 항균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100g당 77kcal로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영양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방아잎의 연하고 꽃이 피지 않은 것, 향기가 강한 것, 떡잎이 없는 것 색깔이 연한 녹색을 띠며 길이가 일정한 것이 좋다. 방아잎이 억세고 누런빛을 띠는 것, 크기가 너무 큰 것은 피한다.
방아잎의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잘 밀봉하여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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