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 알아보기

민어

6월 ~ 8월

 

민어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민어과에서 가장 큰 물고기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동남해,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에 분포하며 동해안에는 없다. 민어는 예로부터 서민적인 물고기라 하여 민어(民漁)라 이름이 붙었으나 사실 임금님 수라상과 사대부 밥상에 오르던 고급 어종이다. 지방에 따라 개우치, 홍치 또는 어스래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어는 초여름에 잡히는 민어가 가장 맛이 좋은데 수컷 민어는 내장 옆에 있는 '덧살'이라는 특수부위를 가지고 있으며, 암컷보다 크기가 크고 맛이 좋아 가격이 높은 편이다. 민어는 담백함과 단맛을 가지고 있어 회로 먹거나 찜, 튀김, 조림 등으로 조리하여 먹는다. 

 

민어에는 비타민 A, B와 핵산과 젤라틴과 콘트로이친 성분이 풍부하다. 민어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좋으며 골다공증,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 '민어는 성질이 따듯하고 여름철 냉해지기 쉬운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라고 나와있다. 민어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과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고 영양가가 높고 소화흡수가 잘되는 식품으로 노약자나 병후 회복에 좋다. 민어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수입산은 몸의 폭이 높고 색이 연하고 배가 흰색인 반면에 국내산은 배가 연한 회색을 띤다.

민어는 회색을 띤 흑색으로 등 부분이 짙으며, 배부분은 연하고 각 지느러미는 암갈색이면서 입안은 회색 또는 회흑색을 띠는 것, 입은 윗턱이 아래턱보다 약간 길고 양 턱에 크고 단단한 송곳니가 2줄 이상 배열된 것이 최상품이다. 손으로 눌러보아 단단한 것, 눈동자가 선명한 것이 싱싱한 것이다.

 

민어는 비늘을 긁고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 시에는 냉동 보관한다.(냉동 보관하면 특유의 맛이 점차 사라지기 때문에 되도록 싱싱한 민어를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