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
5월 ~ 6월
메로(비막치어, 학명 Dissostichus eleginoides)는 농어목 남극암치과의 심해성 어종이다. 뉴질랜드나 아르헨티나 등에도 분포하지만 남극해와 남반구 남쪽 연안 등의 대륙봉 해산에 대부분 서식한다고 한다. 대표적인 멸종 위기종으로 남극 해양생물자원 보존 협약(CCAMLR)에 따라 메로를 보호하기 위해 어휙량을 각국이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데, 메로의 값비싼 가격 때문에 불법조업이 성행하고 있으며 세계 소비량의 약 80%는 불법 어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칠레 농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메로' 또는 '비막치어', '흑태'라고도 불린다. 메로는 지방을 적당히 함유하고 있으며 생선살이 쫄깃하고 맛이 매우 담백한 생선으로 스테이크, 회, 초밥, 매운탕, 튀김 등 다양하게 요리하여 먹는다.
메로에는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불포화지방산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기억력 증진과 두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등 두뇌 발달에 좋다. 또한 중성지방을 감소시켜주어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메로는 100g당 99kcal이며,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시 단백질 공급에 도움이 된다.
고르기와 보관방법
메로는 윤기가 나고 눈알이 싱싱한 것, 눌렀을 때 살이 탄력있는 것이 좋다.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용도에 맞게 토막낸다.
메로는 1~2일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고 장기간 보관 시에는 손질하여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